호주 바레인

호주는 월드컵 2차예선 I조에서 6전 전승을 거두고 선두로 3차예선 무대에 안착했다. 일본, 사우디,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와 함께 C조에 편성된 상황. 조 2위 안에 들어야 4차예선을 거치지 않고 2026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할 수 있는 상태다. 다음 월드컵부터 본선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남에 따라 아시아예선 또한 비교적 널널해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일본, 사우디와 함께 3강 구도를 형성하며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펼치게 될 듯. FW 렉키, 포르나롤리를 비롯한 일부 베테랑 선수들은 또 한 번 명단 제외된 상태이며, K리그 득점왕 출신 FW 태거트(A매치 7골)가 2022 월드컵 이후 중용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번 바레인전 선발 출격이 유력하다는 소식. 20살 초중반 젊은 신예들 위주로 세대교체에 성공한 만큼 초반부터 에너지 레벨을 높여 총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컵 예선 홈경기에선 최근 5전 4승 1패로 꾸준한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중. 유일한 패배는 일본 상대로 당한 것(0-2)이다. 바레인 상대로는 내리 6연승을 기록하는 등 천적관계에 가까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바레인은 월드컵 2차예선 H조에서 UAE의 뒤를 이어 조 2위로 3차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1월 아시안컵 본선에서 한국을 2위로 밀어내고 조 선두로 16강 진출에 진출하는 호성적을 이끌어냈음에도 불구, 스페인 출신 피치 감독과 결별하고 탈레이치 감독체제를 새롭게 출범시킨 상황. 그 직후 A매치 4연속 무패행진을 지속 중이지만, 네팔과 예멘 등을 주로 상대했던 만큼 이번 호주전을 통해 진정한 시험무대 위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FW 알 로마이히를 비롯한 일부 베테랑들이 세대교체 차원에서 명단 제외됐을 뿐, 대부분의 주력 멤버들이 이번 호주 원정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와 달리 30대 베테랑들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상태이며, 주포 역할을 맡고 있는 FW 압둘자바르(A매치 9골) 역시 기복이 심하다는 평이다. 월드컵 예선 원정에선 최근 5전 2승 2무 1패로 5할 이상의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중. 호주 원정은 2009년 0-2 패배 후 이번 경기가 15년 만이다.

# 주요 결장자

호주: FW 렉키(백업/명단제외), 포르나롤리(백업/명단제외), MF 흐루스틱(백업/부상), DF 데제넥(백업/명단제외).

바레인: FW 알 로마이히(백업/명단제외), MF 알 하르단(백업/명단제외), DF 이사(백업/명단제외).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호주의 7:3 우세를 예상. 젊은 피 위주로 세대교체에 성공하며 2026 월드컵을 향한 동기부여가 크게 높아져 있는 호주다. 반면 바레인은 여전히 30대 베테랑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데다, 공격진의 한계가 뚜렷해 보이는 상황. 홈 승이 무난해 보인다.

# 베팅 Tip

- 핸디캡1: 호주 핸디(-1) 승(추천:★★★★☆).

- 핸디캡2: 호주 핸디(-2) 승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

일본 중국

이란에게 밀려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했던 일본은 그 직후 월드컵 2차예선 4연승을 질주하며 B조 선두로 3차예선 무대에 안착했다. 사우디, 호주, 중국, 바레인, 인도네시아와 함께 C조에 편성된 상황. 조 2위 안에 들어야 4차예선 없이 2026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할 수 있는 만큼 첫경기부터 공세적으로 승리 사냥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다른 무엇보다 페예노르트 2옵션 FW 우에다, 소시에다드 에이스 MF 쿠보, EPL 최고의 드리블러 중 한 명으로 성장한 브라이턴 MF 미토마, 모나코에서 부활한 MF 미나미노 등이 각 소속팀에서 2024-25 시즌 초반부터 절정의 폼을 구가 중이라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여기에 아시안컵 본선 도중 여성 2명을 한꺼번에 성폭행하며 대표팀과 멀어졌던 FW 이토 준야(랭스)까지 복귀한 만큼 정예 공격진을 풀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영토분쟁 및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일본 내 반중감정이 심화됐다는 점도 홈팀의 화력에 불을 붙여주는 요인으로 간주할 수 있을 듯. 월드컵 예선 홈경기에선 6승 1무로 7연속 무패행진을 지속 중이며, 중국 상대로는 7승 5무로 12연속 무패를 기록 중에 있다.

중국은 지난 6월 월드컵 2차예선 최종전에서 한국에게 0-1로 패했음에도 불구, 태국과의 상대전적 우위에 힘입어 가까스로 3차예선 진출권을 따냈다. 2026 월드컵 본선 직행은 쉽지 않아 보이는 만큼 각 조 3, 4위 팀에게 주어지는 4차예선 진출권 획득을 노려야 하는 상황. 일본, 호주, 사우디가 사실상 C조의 '3강'임을 감안하면 바레인, 인도네시아와 함께 4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일본 원정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할 경우 일찌감치 4위 다툼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밀집수비+소림축구+침대축구 3중 전략을 구사하게 될 듯. 수비진에서 그나마 사람 노릇을 하던 DF 장 린펑이 세월의 흐름을 이겨내지 못한 채 국가대표와 멀어지고 있는 만큼 귀화 DF 장 광타이(브라우닝)의 두 어깨가 다른 어느 때보다 무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FW 알란, 페이난둬(페르난지뉴) 등이 노쇠하고 FW 아이 커선(엘케손)마저 은퇴 직전으로 몰림에 따라 에이스 FW 우 레이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크게 높아져 있다는 점도 불안요소로 손꼽을 만하다. 우 레이를 보좌해줘야 할 FW 장 유닝은 2022년 이후 A매치 1골밖에 넣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일본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2 패, 0-2 패, 0-0 무로 뚜렷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일본: FW 후루하시(백업/부상), DF 토미야스(주전/명단제외), 이토(주전급/명단제외).

중국: FW 엘케손(백업/명단제외), 웨이 쉬하오(백업/명단제외), MF 우 시(주전급/명단제외), 예나리스(주전급/명단제외), DF 장 린펑(주전급/명단제외).

# 주요 결장자

홈팀 일본의 7:3 우세를 예상. 3차예선 첫경기부터 노골적인 밀집수비 전략으로 무승부 사냥에 나설 예정인 중국이다. 단, 일본 공격진의 최근 폼이 고르게 좋다는 점, 성폭행 스캔들 이후 대표팀과 멀어져 있던 FW 이토 준야까지 복귀를 신고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홈팀의 다득점 완승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

# 베팅 Tip

- 핸디캡1: 일본 핸디(-2) 승(추천:★★★☆☆).

- 핸디캡2: 핸디(-3)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3.5 기준 언더(추천:★★★☆☆).

한국 팔레스타인

한국은 월드컵 2차예선 C조에서 5승 1무를 기록하며 조 선두로 3차예선 무대에 안착했다.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함께 비교적 수월한 B조에 편성된 상황. 조 2위 안에 들면 4차예선 없이 2026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할 수 있는 만큼 첫경기부터 승점 3점을 챙겨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험난한 중동 원정 일정이 도사리고 있는 B조 일정상 홈경기를 실수 없이 모두 잡아내야 하는 입장이기도 하다. 커다란 논란 속에서 부임했던 홍명보 감독 2기 데뷔전이기도 한 만큼 높은 집중력을 바탕으로 승리 사냥에 나서게 될 듯. 부상 중인 DF 김문환, 권경원, GK 김승규 외에 MF 정우영, 백승호, DF 김태환, 김진수 등이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한 상태이며, 2차예선 당시의 선발 라인업에 유의미한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FW 손흥민, 황희찬, MF 이강인, DF 김민재 등은 큰 변수가 없는 한 선발 출격이 유력해 보인다. 팔레스타인 상대로는 이번에 첫 공식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팔레스타인은 월드컵 2차예선 I조에서 호주의 뒤를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다. 3차예선 각 조 3, 4위 팀은 4차예선으로 진출할 수 있는 만큼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중동 팀들과 치열한 경합을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요르단과 함께 B조의 '2강'으로 손꼽히는 한국과의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이끌어낼 경우 승점 1점 이상의 수확을 거두게 될 전망이다. 객관적 전력상 열세가 뚜렷하다는 점에서 중동팀 특유의 밀집수비+침대축구 전략을 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FW 치하데흐는 팔레스타인 축구협회 측과의 갈등으로 지난 해부터 명단 제외되고 있는 상태이며, 그 외 주력 멤버들은 대부분 이번 원정에 동참한 것을 전해졌다. 벨기에 무대에서 활약 중인 주포 FW 다바그가 아시안컵 본선에서 3골을 넣는 등 최근 폼이 좋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동아시아팀 상대로는 2018년 이후 중국(1-1, 0-2), 홍콩(3-0)과 3차례 맞붙어 1승 1무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 주요 결장자

한국: FW 황의조(백업/명단제외), MF 정우영(백업/명단제외), 백승호(백업/명단제외), DF 김문환(주전급/부상), 김태환(주전급/명단제외), 권경원(백업/부상), 김진수(백업/명단제외), GK 김승규(주전/부상).

팔레스타인: FW 치하데흐(주전급/징계), 바트란(백업/명단제외), MF 야민(주전급/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한국의 6:4 우세를 예상. 논란 속에 부임한 홍명보 감독의 첫경기인 만큼 결과 뿐 아니라 내용에도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것이 한국 대표팀의 입장이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이 문제없이 선발 출격할 예정이기도 하다. 단, 팔레스타인이 지난 아시안컵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을 무시해선 안될 듯. 3골 차 이상의 완승은 쉽지 않다고 본다.

# 베팅 Tip

- 일반: 한국 승(추천:★★★★☆).

- 핸디캡: 팔레스타인 핸디(+3) 승(추천:★★★☆☆).

- 언오버: 3.5 기준 언더(추천:★★★☆☆).

우즈베키스탄 북한

우즈베키스탄은 월드컵 2차예선에서 이란의 뒤를 이어 E조 2위를 차지하며 3차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아시안컵에서도 8강까지 진출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상황. 주포 FW 쇼무로도프가 AS로마 이적 후 벤치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는 하나, 와일드카드로서 참가했던 지난 파리 올림픽 당시의 컨디션 호조를 떠올리면 대표팀에선 제 몫을 다해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장기부상 중인 FW 세르게예프 외에 별다른 전력누수는 없다는 소식. 아시안컵 당시의 선발 라인업에 유의미한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MF 파이줄라예프(C.모스크바), 투르군보예프(시바스스포르), DF 쿠샤노프(랑스) 등의 신예들이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유럽무대에 진출했다는 점에도 큰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월드컵 예선 홈경기에선 4승 1무로 5연속 무패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중. 북한과의 최근 맞대결 전적도 4승 1패로 일방적인 우세다.

북한은 월드컵 2차예선 B조에서 일본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하며 3차예선 무대에 안착했다. 피파 측의 제재로 인해 2022 월드컵 예선에 참가하지 못했던 악몽이 생생한 만큼 이번 3차예선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상황. 단, 우즈벡, 이란, UAE, 카타르, 키르기스스탄과 함께 죽음의 A조에 편성됐음을 감안하면 동네북 신세를 면하기가 어려워 보인다. 2차예선 일본 원정(0-1)에서 제 기능을 했던 두 줄 수비를 앞세워 거센 저항전을 펼치게 될 듯. 북한 선수들의 유럽 퇴출 이후 소속팀을 찾지 못한 FW 박광룡은 이번 9월 명단에서도 제외됐다는 소식. 한때 유벤투스 소속이었던 FW 한광성이 그 대신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우즈벡 원정에선 내리 5연패를 당하는 등 징크스나 다름없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우즈베키스탄: FW 세르게예프(주전급/부상), MF 가니예프(백업/명단제외), 이스마일로프(백업/명단제외).

북한: FW 박광룡(주전급/명단제외).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우즈베키스탄의 6:4 우세를 예상. 세대교체가 정체됐을 뿐 아니라, 우즈벡 원정 5연패로 징크스나 다름없는 약세를 나타내 온 북한이다. 주포 FW 쇼무로도프를 필두로 한 우즈벡 공격진의 최근 폼이 고르게 좋은 상태이기도 하다. 홈 승이 무난해 보인다.

# 베팅 Tip

- 일반: 우즈벡 승(추천:★★★★☆).

- 핸디캡: 우즈벡 핸디(-1) 승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