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휴스턴

타선 폭발로 반격에 성공한 신시내티 레즈는 렛 라우더(1패 2.25)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데뷔전이었던 31일 밀워키와 홈 경기에서 4이닝 2안타 1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라우더는 6개의 삼진을 잡았지만 볼넷도 4개를 내준게 아쉬움을 남겼다. 일단 편린은 보여준만큼 이번 경기가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시작과 동시에 애리게티를 공략하면서 조나단 인디아의 리드 오프 홈런 포함 12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1회말에만 9점을 올리면서 일찌감치 경기를 끝내버렸다. 환상적인 폭발 뒤의 가라앉음을 경계해야 할듯. 수터가 혼자 3.1이닝을 처리해준건 불펜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선발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헌터 브라운(11승 7패 3.55)이 시즌 12승 도전에 나선다. 30일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에서 6.2이닝 2안타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브라운은 에이스급 투구를 꾸준히 이어가는 중이다. 원정이라고 해도 6이닝 2실점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마르티네즈와 수터 상대로 존 싱글턴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1회에 선발 투수가 9점을 실점한 뒤에 기세가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이번 경기는 새롭게 도전하는 입장일듯. 7.1이닝을 3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3이닝 이상 먹어줄 롱릴리프의 부재가 아쉽다.

전날 경기는 스펜서 애리게티의 그 날이 터지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나버렸다. 이번 경기는 이야기가 다를듯. 브라운의 투구는 상당히 안정적이고 신시내티의 타선은 기복이 심하다. 그리고 아직 휴스턴의 타격감은 좋은 편이고 라우더에겐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선발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3 휴스턴 승리

핸디 : 휴스턴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탬파베이 미네소타

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템파베이 레이스는 타즈 브래들리(6승 9패 4.35)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31일 샌디에고와 홈 경기에서 2.1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브래들리는 8월 한달간 방어율이 무려 10.41이라는 놀라운 결과물을 보여준바 있다. 지금의 브래들리는 그저 공 빠른 배팅볼 투수라고 해도 좋을 정도. 전날 경기에서 바랜드를 공략하면서 얀디 디아즈의 2점 홈런 포함 9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홈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번 시리즈의 타격은 꽤 좋은 편. 알렉산더를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이 5.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건 이 팀이 불펜 데이를 이어갈수 있는 근원일 것이다.

벌크 투수 대실패로 연패를 당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파블로 로페즈(13승 8패 4.05)가 시즌 14승에 도전한다. 31일 토론토와 홈 경기에서 7.2이닝 6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로페즈는 최근 3경기에서 20.2이닝 무실점이라는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원정에서도 충분히 호투를 할수 있는 타입이라는 점 역시 이번 경기의 강점이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타일러 알렉산더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미네소타의 타선은 그 외의 투수들을 공략하지 못한게 결국 패인이 되고 말았다. 전날 경기는 타자들의 퍼포먼스에 비해 조금 흐름 자체가 꼬였다고 할수 있을 정도. 바랜드를 제외하고 5.1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고생 많이 했다.

현재 선발의 네임 밸류만 놓고 본다면 이 경기는 막상막하, 또는 타격 때문에 템파베이가 미세 우위를 잡을수도 있다. 그러나 8월 이후 브래들리는 그저 공 빠른 배팅볼 투수고 낮 경기의 로페즈는 언터처블에 가깝다. 무엇보다 최근 로페즈의 투구 내용이 너무나 좋다. 선발에서 앞선 미네소타 트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2 미네소타 승리

핸디 : 미네소타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오클랜드 시애틀

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조이 에스테스(6승 6패 4.29)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1일 텍사스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에스테스는 정말 오래간만에 원정에서 호투를 해낸바 있다. 6월 6일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6.1이닝 1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홈에서 매우 강한 투수라는건 이번 경기 최대의 강점이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커비와 샤고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오클랜드의 타선은 홈 경기 타격의 한계점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홈런 없이 9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으로 이 팀이 이기는건 불가능하다. 3이닝동안 1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포기하는 경기는 투수가 망가져도 포기하게 두는게 오클랜드 스타일이다.

타선 폭발로 대승을 거둔 시애틀 매리너스는 브라이언 우(6승 2패 2.30)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1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6.1이닝 5안타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우는 5안타중 3발이 홈런이었다는게 결국 부진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최근 원정에서 홈런포 허용이 문제인데 6월 7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보여준 6이닝 2안타 무실점 투구는 잊는게 좋아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오클랜드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루이스 유리아스의 2점 홈런 포함 16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정말 보기 드문 메가 매리너스 포가 터져버렸다. 이 흐름으릉 이어가느냐가 관건이 될듯. 3이닝동안 1안타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JT 샤고를 왜 데려왔는지 모르겠다.

전날 경기에서 양 팀의 투수진은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오클랜드 타선의 득점력 한계가 드러났다는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되기에 충분한 부분일듯. 물론 시애틀 타선이 우완 투수 상대로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오클랜드는 전날 불펜이 너무 심하게 무너졌다. 선발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2 시애틀 승리

핸디 : 시애틀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샌프란시스코 애리조나

막판 추격이 실패로 돌아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블레이크 스넬(2승 3패 3.56)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31일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7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스넬은 원정의 부진을 홈에서 바로 극복하는데 성공해 보였다. 일단 홈에서 워낙 강한 투수이니만큼 호투의 기대치는 꽤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갤런에게 노히트 노런으로 막혀 있다가 애리조나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라몬테 웨이드의 2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후반 경기력은 좋은 편이다. 그리고 이 점에 이번 경기도 승부를 걸어야 한다. 5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번 시즌 카밀로 도발에 대한 기대를 버려야 할것 같다.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메릴 켈리(4승 4.30)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일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켈리는 부상 복귀 이후 방어율이 무려 6.75로 매우 좋지 않은 편이다. 특히 원정 약점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는건 꽤 치명적일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투수진을 차근차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 타격만큼은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후반에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는다는게 포인트. 그러나 3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마무리 전향후 저스틴 마르티네즈의 투구가 나빠지고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애리조나는 좌완 공략에 일가견이 있는 팀이다. 그러나 스넬 공략은 쉽지 않을듯. 하지만 최근 샌프란시스코 역시 전날 갤런에게 6이닝 노히트 노런을 당했듯이 우완 투수 공략 문제가 있는 편이다. 이번 경기는 후반 접전 가능성이 높은데 이번 시리즈 내내 후반 접전에서의 경기력은 그래도 샌프란시스코가 조금 더 나은 편이다. 뒷심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샌프란시스코 승리

핸디 : 애리조나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