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워싱턴

타선의 부진이 대기록 피험자로 이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베일리 팔터(6승 7패 4.41)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31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4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팔터는 2경기 연속 이닝과 실점이 같은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홈으로 돌아왔다고는 하지만 반등의 쉽지 않을듯. 전날 경기에서 이마나가 공략에 실패하면서 노히트 노런 패배를 당한 피츠버그의 타선은 홈런에 죽고 사는 팀 컬러가 오히려 발목을 잡고 말았다. 그나마 홈 경기 타격은 기대를 걸 여지가 있는 편. 4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승리조와 그렇지 않은 투수들의 차이가 크다.

불펜의 부진이 결국 재역전패로 이어진 워싱턴 내셔널스는 제이크 어빈(9승 11패 4.08)이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31일 컵스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어빈은 8월 방어율 6.61이 말해주듯 투구의 기복이 상당히 심해진 편이다. 그나마 홈에 비해 원정 투구가 더 낫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 듯. 전날 경기에서 벨로조에게 막혀 있다가 8회초 바우만을 공략하면서 3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타격감의 기복이 대단히 심한편. 11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으로 승리를 바라는게 사치다. 마무리가 무너지면서 3.1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시즌이 끝나는대로 크게 재편을 해야 할 것이다.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최근 투구가 좋지 않은 편이다. 그리고 두 팀 모두 전날 타격이 좋지 않았다는 공통점도 있는 편. 하지만 팔터는 홈이라는 잇점이 있고 최근 피츠버그 타선은 우완 투수 공략은 나름대로 되고 있는 편이다. 무엇보다 워싱턴은 마이애미에서 피츠버그까지 이동 피로를 무시할수 없다. 홈의 잇점을 가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2 피츠버그 승리

핸디 : 피츠버그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마이애미 필라델피아

재비어 애드워즈의 끝내기 안타로 재역전승을 거둔 마이애미 말린스는 아담 올러(1승 1패 3.31)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31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올러는 최근 2경기에서 11.2이닝 6안타 1실점이라는 놀라운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그야말로 투구에 눈을 뜬 모습인지라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정도. 전날 경기에서 워싱턴의 투수진 상대로 4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좌완 공략이 전혀 안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직전 경기도 워싱턴의 불펜 공략으로 승리했음을 잊어선 안된다. 4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셋업쪽의 트러블이 계속 심해지고 있다.

홈런포를 앞세워 4연승에 성공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레인저 수아레즈(11승 6패 3.02)가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31일 애틀랜타와 홈 경기에서 4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수아레즈는 복귀전의 호조가 단숨에 날아가버렸다. 금년 마이애미 상대로 원정에서 강하고 홈에서 부진했지만 지금의 수아레즈라면 호투를 기대하는건 쉽지 않다. 전날 경기에서 프랜시스와 버를 공략하면서 홈런 3발로 4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홈런포가 가히 무서울 정도다. 리드 오프 홈런을 추가한 카일 슈와버는 후반기 공포의 톱타자로 군림중. 2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승리조의 위력이 대단하다.

최근 마이애미는 홈에서 좌완 투수 공략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아레즈 공략이 쉽지 않을듯. 하지만 필라델피아 역시 최근 페이스가 좋은 올러 공략이 어렵고 이동의 피로도도 무시할수 없다. 그러나 후반 불펜전에 있어선 필라델피아가 유리한 편이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필라델피아 승리

핸디 : 마이애미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애틀란타 콜로라도

투수진의 호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레이날도 로페즈(8승 4패 2.00)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31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로페즈는 복귀 후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 1실점의 쾌투가 이어지는 중이다. 홈이라는 강점 역시 로페즈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블레이락을 공략하면서 자레드 켈레닉의 3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애틀랜타의 타선은 참으로 예전 애틀랜타다운 경기력이 나오는 중이다. 집중력이 살아나고 있다는건 다행스러운 부분. 4이닝을 삭제해버린 불펜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조가 나올수 없다는 변수를 극복해야 한다.

투타의 부진이 3연패로 이어진 콜로라도 로키스는 오스틴 감버(4승 10패 4.69)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31일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감버는 역시 홈 경기 투구는 아쉬운 면을 보여주었다. 그래도 원정의 감버라면 일단 QS는 기대할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모튼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콜로라도의 타선은 산 아래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중이다. 홈런이 나오지 않으면 답도 안나오는 수준. 3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역시 산 아래에선 믿을만 하다.

이번 시리즈에서 애틀랜타는 모든 부분에서 콜로라도보다 한 발 정도는 앞서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마찬가지. 감버는 산 아래에서 좋은 투수고 애틀랜타의 타선은 좌완 상대로 폭발력은 조금 아쉬운 편이다. 그렇지만 로페즈의 최근 모습은 매우 위력적이고 홈이라는 강점도 있다. 만일 애틀랜타가 패배한다면 7,8회의 불펜 난조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애틀랜타 승리

핸디 : 콜로라도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텍사스 LA에인절스

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코디 브래드포드(4승 2패 3.21)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일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서 7이닝 4안타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브래드포드는 홈에선 에이스급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에인절스 상대 시즌 첫 등판이지만 QS+에 준하는 투구는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양키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10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그야말로 혈이 뚫린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홈런 없이 10점을 올렸다는건 매우 중요한 부분. 그러나 9회초에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런 경기에 커비 예이츠를 소환했다는걸 반성해야 한다.

타선 폭발로 대승을 거둔 LA 에인절스는 잭 코차노비츠(2승 3패 4.96)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30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코차노비츠는 8월 4경기에서 2승 1패 2.45라는 훌륭한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원정 경기라는 점을 고려해도 6이닝 2실점 이하의 투구는 충분히 기대해도 좋을 정도. 전날 경기에서 밀러와 페테르센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0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홈에서 홈런포가 펑펑 터져줄때의 위력을 과시해보였다. 기선제압용 3점 홈런을 터트린 미키 모니악은 최근 7경기에서 5홈런 장타율 10할의 괴물타를 과시하는 중.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충분히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최근의 코차노비치는 에인절스 최고의 히트작이라고 할수 있다. 싱커 공략에 약점이 있는 텍사스 타선을 잘 막아낼수 있을듯. 그러나 에인절스 타선 역시 좌완 공략이 안되는 팀이고 팀의 실질적 좌완 에이스인 브래드포드 공략은 쉽지 않을 것이다. 후반전에서 승부가 갈리겠지만 최근 텍사스는 홈 경기 후반 경기력이 무시무시할 정도다. 홈의 잇점을 가진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텍사스 승리

핸디 : LA 에인절스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샌디에이고 디트로이트

타티스 주니어의 끝내기 안타로 5점차 역전승을 만든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마틴 페레즈(4승 5패 4.71)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31일 템파베이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페레즈는 역시 홈과 원정의 차이가 큰 투수임을 증명해 보였다. 홈 경기의 페레즈라면 확실히 더 나은 투구를 기대해도 좋을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몬테로와 폴리를 공략하면서 잭슨 메릴의 3점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해줘야 할 타자들이 해준게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좋을 정도다. 끝내기 안타를 터트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왕의 귀환이라도 해도 좋을 정도. 다르빗슈 조기 강판 이후 7.1이닝을 3안타 2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 힘으로 월드시리즈까지 노려볼수 있을 것이다.

투수진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케이시 마이즈(2승 6패 4.36)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부상 복귀전이었던 31일 보스턴과 홈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마이즈는 보스턴 상대로 나름 기대 이상의 투구를 과시해 보였다. 다만 홈에 비해 원정 투구가 아쉬운 투수였다는 점이 이번 경기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다르빗슈와 마츠이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5회부터 제대로 된 공격을 보여주지 못한게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특히 타이 브레이크에서의 무득점은 아쉬움이 남을듯. 5.1이닝동안 3안타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불펜은 하필 그 1점이 결승점이 되어버렸다.

전날 양 팀 경기는 초반의 디트로이트와 중후반의 샌디에고라고 말할수 있었다. 특히 후반 디트로이트의 화력이 예전에 비해 좋지 않다는 점이 포인트가 되는 부분. 디트로이트가 좌완에게 강하다고는 하지만 홈 한정이고 홈 경기의 페레즈는 기대를 걸 여지가 많은 투수다. 마이즈의 투구가 역시 중요한데 몬테로를 단숨에 공략해 낸 샌디에고 상대로 마이즈는 아무래도 불안함이 많은 편이고 불펜의 차이가 너무나도 크다. 전력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3 샌디에고 승리

핸디 : 샌디에고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