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파라과이

우루과이는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3위를 차지하며 부활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2010 월드컵 4강, 2011 코파 아메리카 우승 이후 황금세대가 쇠퇴함에 따라 어려운 시기를 보내 왔으나, 비엘사 감독 휘하에서 발빠른 세대교체에 성공했다는 평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빌바오, 마르세유, 리즈 등에서 자신의 닥공 DNA를 발휘해 온 비엘사 감독 부임 이후 공격축구의 팀으로 변신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단, 주포 FW 누녜스(리버풀)와 함께 MF 벤탄쿠르(토트넘), DF 아라우호(바르셀로나), 올리베라(나폴리), 히메네스(AT) 등은 코파 아메리카 도중 콜롬비아 팬들과 난투극을 벌임에 따라 5경기 출전정지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당분간 이들 없이 난관을 헤쳐나가게 될 전망이다. 일단 누녜스의 빈자리는 미국 MLS 무대에서 절정의 폼을 구가 중인 백전노장 FW 수아레스로 대체할 예정이며, 아라우호와 히메네스가 모두 빠진 수비진도 한 수 아래의 약팀 상대로는 큰 불안요소를 노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컵 예선 홈경기에선 파죽의 5연승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중. 파라과이와의 최근 맞대결에서도 6승 4무로 10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파라과이는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조별리그 3전 전패의 굴욕을 당한 끝에 조기탈락 고배를 마셨다. 2026 월드컵 남미예선에서도 1승밖에 올리지 못한 채 8위로 추락해 있는 상황. 결국 아르헨티나 출신 알파로 감독을 새롭게 부임시키는 한편 A매치 10회 미만의 새 얼굴을 13명이나 발탁하여 세대교체에 돌입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FW 엔시소(브라이턴), MF 쿠엔카(AC밀란), DF 리바스(나시오날) 등의 신예들이 세대교체의 기수로서 활약하게 될 듯. 한때 EPL 정상급 미드필더로 급부상했던 에이스 MF 알미론(뉴캐슬)의 폼이 장기부상 이후 떨어져 있다는 점도 불안요소로 손꼽을 만하다. 그만큼 엔시소가 공격진에서 스텝업을 해줘야 하는 입장이다. 월드컵 예선 원정에선 4무 7패로 11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지속 중이며, 우루과이 원정에서도 최근 3경기 1-1 무, 0-4 패, 0-0 무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우루과이: FW 누녜스(주전/징계), MF 벤탄쿠르(주전급/징계), 데 아라스카에타(백업/부상), DF 아라우호(주전/부상), 올리베라(주전/징계), 히메네스(주전급/징계).

파라과이: FW 로메로(백업/명단제외), MF 카바예로(백업/명단제외), DF 로하스(백업/명단제외).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우루과이의 6:4 우세를 예상. 주전 멤버 5명이 징계로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우루과이다. 그럼에도 파라과이와의 전력 차가 뚜렷하다는 점, 백전노장 FW 수아레스의 최근 폼이 절정이라는 점, 파라과이가 월드컵 예선 원정에 징크스나 다름없는 약세(4무 7패)를 보여 왔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홈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우루과이 승(추천:★★★★☆).

- 핸디캡: 우루과이 핸디(-1) 승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브라질 에콰도르

브라질은 2024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우루과이와 승부차기 혈투를 펼친 끝에 탈락 고배를 마셨다. 2022 월드컵에서도 8강의 벽을 넘지 못하는 등 오랜 침체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 '네이마르 세대'가 황금세대가 아닌 낀 세대로 전락함에 따라 발빠르게 세대교체를 완성해야 하는 것이 도리발 Jr 감독의 입장이다. 장기부상 중인 FW 네이마르 외에 FW 히샬리송(토트넘), 사비뉴(맨시티), MF 카세미루(맨유), DF 쿠투(도르트문트) 등이 추가 이탈했다는 소식. 최근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절정의 폼을 구가 중인 FW 하피냐가 징계로 결장한다는 점도 뼈아픈 타격이 아닐 수 없다. FW 엔드리키(R.마드리드), 페드루(브라이턴), MF 고메스(울버햄튼)와 같은 신예들이 평소 이상의 역량을 보여줘야 하는 입장이다. 네이마르 대신 에이스 역할을 수행 중인 FW 비니시우스가 고군분투 중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안정적인 승리가 불가능하다는 점은 지난 코파 아메리카를 통해 입증된 상태다. 월드컵 예선 홈경기에선 최근 5전 3승 1무 1패로 무난한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중. 에콰도르 상대로는 8승 4무로 1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에콰도르 역시 2024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아르헨티나와 승부차기 혈투를 펼친 끝에 탈락 고배를 마셨다. 2022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한계에 부딪히고 있는 상황. 이번 2026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본선 진출권 획득을 넘어 한 단계 스텝업을 해야 하는 입장이다. 일단 주포 FW 발렌시아(A매치 41골)는 대표팀에서 은퇴하지 않고 2026 월드컵 참가 의지를 표명한 상태이며, 대부분의 주력 멤버들이 이번 9월 명단에 발탁된 것으로 전해졌다. 코파 아메리카 당시의 선발 라인업에 유의미한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컵 남미예선 6경기 3실점만을 허용하는 등 수비 조직력이 변함없이 견고하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동대회 원정에선 최근 5경기 1승 2무 2패로 5할 미만의 승률을 나타내고 있는 중. 에콰도르 역시 홈 고지대 의존도가 높다는 점에 주의가 요망된다. 브라질 원정에서도 내리 5연패를 당하는 등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 주요 결장자

브라질: FW 네이마르(핵심전력/부상), 히샬리송(주전급/부상), 사비뉴(주전급/부상), 하피냐(주전급/징계), 제주스(백업/명단제외), MF 카세미루(주전급/부상), DF 쿠투(백업/부상), 로지(백업/명단제외).

에콰도르: MF 플라타(백업/명단제외), DF 라미레스(백업/부상), 아르볼레다(백업/명단제외).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브라질의 6:4 우세를 예상. 단, 코파 아메리카에서의 실패 이후 다소 급진적인 세대교체를 추진 중인 브라질이다. 비니시우스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점이 지난 코파 대회에서 증명됐다는 점, 에콰도르의 수비 조직력이 남미 정상급 수준으로 단단하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브라질이 이기더라도 1골 차 진땀승일 가능성을 높게 본다.

# 베팅 Tip

- 일반: 브라질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페루 콜롬비아

페루는 2024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채 조기탈락 고배를 마셨다. 2026 월드컵 남미예선에서도 2무 4패로 1승조차 올리지 못함에 따라 꼴찌까지 추락하고 만 상황. 다음 라운드 일정이 에콰도르 고지대 원정임을 감안하면 이번 콜롬비아와의 홈경기에서 승부수를 던져야 하는 입장이다. 문제는 콜롬비아가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들어 부활을 신고한 반면 페루는 세대교체의 과도기적 시기에 놓여 있다는 점이다. 백전노장 FW 게레로를 비롯한 일부 베테랑들을 명단 제외시킨 대신 A매치 10회 미만의 새 얼굴을 9명이나 발탁했다고는 하나, 당장 세대교체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다고 봐야 할 듯. 2022-23 시즌 세리에B 득점왕 FW 라파둘라(칼리아리)가 장기부상 이후 부진하다는 점도 악재가 아닐 수 없다. 한국계 혼혈 DF 최구름은 포사티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는 소식. 월드컵 예선 홈경기에선 최근 5전 1승 2무 2패로 5할 미만의 승률을 나타내고 있는 중. 콜롬비아와의 최근 맞대결 전적도 2승 3패로 열세다.

콜롬비아는 2024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전주곡을 울렸다. 2026 월드컵 남미예선에서도 3승 3무로 무패를 기록하며 3위까지 치고 올라간 상황. 2위 우루과이와의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한 만큼 이번 페루전 승리 시 2위 탈환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다른 무엇보다 지난 코파 결승에서 월드컵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침몰 직전까지 몰고 갔다는 점, 33세 베테랑 MF 하메스(라요)가 코파 아메리카 MVP를 수상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FW 디아스(리버풀), 쿠초(콜럼버스) 등의 최근 폼이 절정이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페루 원정임에도 무득점으로 묶일 가능성은 낮다고 봐야 할 듯. 토트넘 출신 DF 산체스가 부상으로 명단 제외되긴 했지만, DF 미나-루쿠미가 중앙 수비진을 책임질 수 있어 당장 큰 손실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컵 예선 원정에선 최근 5전 2승 2무 1패로 5할 이상의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중. 페루 원정에서도 최근 3경기 1-1 무, 3-0 승, 3-0 승으로 우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페루: FW 게레로(백업/명단제외), MF 요툰(주전급/징계), 쿠에바(백업/명단제외), DF 최구름(백업/명단제외).

콜롬비아: MF 우리베(백업/명단제외), DF 산체스(주전급/부상), 마차도(백업/부상), GK 오스피나(백업/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콜롬비아의 6:4 우세를 예상.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과 함께 화려하게 부활한 콜롬비아다. 에이스 MF 하메스를 필두로 한 공격진이 고른 호조를 나타내고 있기도 하다. 반면 페루는 세대교체의 과도기적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점, 홈 강세가 크게 꺾였다는 점, 이번 경기가 치러지는 리마가 고지대가 아니라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원정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콜롬비아 승(추천:★★★★☆).

- 핸디캡: 콜롬비아 핸디(-1) 승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