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리조나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프램버 발데즈(13승 6패 3.11)가 시즌 14승 도전에 나선다. 31일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에서 7이닝 노히트 노런의 투구를 보여준 발데즈는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린바 있다. 최근 홈에서 완벽한 투구가 계속되고 있다는 건 이번 경기 최대의 강점이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렛 라우더 공략에 실패하면서 4안타 완봉패를 당한 휴스턴의 타선은 결정적 찬스에서 나온 2개의 병살타가 결국 패배의 원인이 되어버렸다. 원정 부진이 홈으로 미칠 영향은 분명히 무시할수 없을듯. 7회말 뼈아픈 결승 홈런을 허용한 브라이언 어브레이유는 최근 장타 허용률이 크게 올라간게 우려스럽다.

타선의 부진이 연승 종료로 이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브랜든 파트(9승 7패 4.32)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2일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파트는 최근 투구 내용이 급격하게 나빠진 편이다. 8월 들어서 원정 투구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 역시 이번 경기의 불안 요소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1회초 스넬 상대로 2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였던 애리조나의 타선은 스넬 강판 이후 8이닝동안 샌프란시스코의 불펜 공략 실패가 역전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일단 좌완에게 강했다 정도로 만족해야 할듯. 1이닝 3안타 1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이 팀 최대의 약점일 것이다.

최근 휴스턴의 타선은 우완 본격파 투수 공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홈이라면 이야기는 다를듯. 애리조나 역시 좌완에게 강하다는 점은 발데즈 공략에 승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애리조나의 불펜은 현재 팀 최대의 약점이고 이는 휴스턴의 문제를 능가한다. 투수력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휴스턴 승리

핸디 : 애리조나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캔자스시티 미네소타

루고의 쾌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콜 레이간스(10승 9패 3.46)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1일 휴스턴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레이간스는 4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하다가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진바 있다. 금년 상성을 극도로 타는 투수인데 미네소타 상대로 8월 15일 원정에서 7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건 분명한 강점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라이블리를 공략하면서 토미 팸의 쐐기 3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빈말로도 타격이 좋다고 할수 없을 정도다. 그래도 하루의 휴식은 분위기를 올리는데 도움이 될듯.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역시 에르첵을 마무리로 써야 한다는걸 증명한듯 하다.

로페즈의 호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제비 매튜스(1승 2패 7.41)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일 토론토와 홈 경기에서 2이닝 10안타 9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매튜스는 시작과 동시에 7실점으로 무너진게 너무나도 컸다. 8월 14일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 데뷔승을 거두었지만 원정에선 기대를 걸수가 없다. 전날 경기에서 타즈 브래들리 상대로 홈런 2발로 올린 4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미네소타의 타선은 홈런 외의 득점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 분명한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카를로스 코레아의 빈 자리가 느껴지는 부분.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그리핀 잭스의 대활약이 너무나 크다.

레이간스는 동일 지구 팀 상대로 꽤 강점이 있는 투수다. 게다가 홈이라는 점, 미네소타가 좌완에게 약하다는 점도 주목 포인트다. 매튜스의 구위를 앞세운 투구는 분명 캔자스시티 상대로 통할 구석이 있긴 하지만 이닝 소화력 문제가 있고 최근 미네소타의 원정 타격은 여러모로 좋지 않은 편이다. 선발에서 앞선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2 캔자스시티 승리

핸디 : 캔자스시티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세인트루이스 시애틀

투수진의 호투로 연승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에릭 페디(8승 8패 3.43)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31일 양키스 원정에서 5.1이닝 4안타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페디는 8월 한달간 1승 4패 4.64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투구의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래도 홈이라는 점은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레이와 페이엠프스 상대로 5안타 3득점에 그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득점력 자체가 좋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정규 이닝에서 불펜 공략 문제는 이번 경기의 X팩터가 될듯. 등판과 동시에 그레이의 승리를 날려버린 조조 로메로는 확실히 후반기 투구가 좋지 않은 편이다.

타선의 힘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브라이스 밀러(10승 8패 3.30)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2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4.2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밀러는 역시 에인절스 상대 원정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다. 최근 두 번의 원정 모두 부진했다는건 이번 경기의 최대 불안 요소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에스테스와 퍼거슨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전체적인 파괴력은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10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여전히 문제라고 할수 있을듯. 9회말 또 홈런을 허용한 안드레스 무뇨즈는 아무래도 구위가 떨어진것 같은 불안감이 있다.

최근 양 팀 모두 우완 투수 상대 타격은 좋은 편이다. 특히 브라이스 밀러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세인트루이스의 타격이 힘을 낼수 있을듯. 시애틀 타선 역시 오클랜드의 투수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건 사실이지만 페디의 피칭 디자인을 고려한다면 상승세가 끊길 가능성이 조금 더 높고 불펜의 우위 역시 세인트루이스가 가지고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세인트루이스 승리

핸디 : 세인트루이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오클랜드 디트로이트

투수진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미치 스펜스(7승 9패 4.50)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2일 텍사스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스펜스는 부진한 텍사스 상대로 안정적인 투구를 과시한바 있다. 워낙 홈에 강한 투수임을 고려한다면 6이닝 2실점 정도의 투구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우와 무뇨즈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오클랜드의 타선은 홈 경기의 폭발력을 기대할수 없을 정도다. 혼자서 2홈런 3타점을 올린 브렌트 루커는 금년 타격에 있어선 AL TOP 5안에 들어갈수 있는 레벨. 5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9회초 퍼거슨이 2점 홈런을 허용한게 너무 치명적이었다.

기적을 일으키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타릭 스쿠발(16승 4패 2.51)이 시즌 17승에 도전한다. 1일 보스턴과 홈 경기에서 8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스쿠발은 8월 투구의 기복이 있는 모습이 나오는 중이다. 특히 원정에서 조금 흔들리는 편인데 야간 경기의 스쿠발이라면 그 걱정은 내려놓아도 될것 같다. 전날 경기에서 마틴 페레즈에게 막혀 있다가 9회초 2사에서 터진 파커 메도우스의 그랜드 슬램으로 4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특유의 후반 끈질김이 나온게 긍정적인 부분이다. 7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 중 그 1안타가 그랜드 슬램이면 할 말이 없을 정도. 3.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다시 반등하는것 같다.

전날 오클랜드는 완패를 당한 반면 디트로이트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분위기는 디트로이트가 더 좋은 편. 일단 스펜스가 홈에서 강하다고는 하지만 그의 피칭 디자인은 디트로이트 타선과는 잘 맞지 않는 편이고 스쿠발은 야간 경기에선 리그 최강급이다. 그리고 오클랜드는 좌완 공략이 정말로 잘 안되는 팀이다. 선발에서 앞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2 디트로이트 승리

핸디 : 디트로이트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마무리가 무너지면서 대역전패를 당한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마이클 킹(11승 8패 3.05)이 시즌 12승 도전에 나선다. 30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4.1이닝 6안타 2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킹은 최근 2경기 연속 수비진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원래 홈 경기에 강한 투수이니만큼 이번 경기에서 반등할 가능성은 꽤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케이시 마이즈 상대로 홈런 2발로 올린 3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샌디에고의 타선은 좋은 흐름이 끊겨버린게 불안한 요소다. 특히 테이블 세터의 타격감이 떨어진게 아쉬움이 남는 부분. 제구난으로 주자를 쌓고 9회초 2사에서 역전 그랜드슬램을 허용한 로베르트 수아레즈는 이대로라면 가을 야구에서 초대형 사단을 일으킬 것이다.

패트릭 베일리의 끝내기 안타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메이슨 블랙(2패 7.45)이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1일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블랙은 4안타 6삼진 0볼넷으로 이전에 비해 한층 안정화된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원래 원정에 약한 투수인데 이번 원정까지 그 모습을 보여준다면 향후 기대를 걸 여지가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켈리와 긴켈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가라앉은 타격이 올라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 중이다. 14타수 2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시즌 내내 발목을 잡는 중. 스넬의 강판 이후 8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엄청난 일을 해낸것 같다.

지금의 샌프란시스코 화력으로 킹을 공략할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NO에 가깝다. 물론 샌디에고 타선 역시 홈에선 묘하게 득점력이 떨어지긴 하지만 블랙이 원정에서 약한 투수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주중 시리즈에서 3경기 모두 접전을 펼쳤지만 그건 애리조나 불펜이 너무 약해서였고 전날 수아레즈가 무너졌다고 해도 샌디에고의 불펜은 리그 최강 레벨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2 샌디에고 승리

핸디 : 샌디에고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LA다저스 클리블랜드

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LA 다저스는 랜돈 낵(2승 2패 3.00)이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가진다. 8월 14일 밀워키 원정에서 4이닝 3안타 1실점 투구를 보여준 낵은 일단 선발이든 벌크든 4~5이닝은 잘 버텨주는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홈 경기라는 점 역시 낵이 버틸수 있는 근거가 될수 있는 부분일듯. 목요일 경기에서 캐닝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다저스의 타선은 테이블 세터가 부진할 경우 아무것도 안된다는걸 보여주었다. 그 전에 선발 투수가 1회말에 5점 뺏기고 시작하면 타격이 살아나기 어렵다. 3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 팀 최대의 약점일지도 모른다.

타선의 부진이 연승 종료로 이어진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매튜 보이드(1승 1패 2.38)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일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보이드는 홈 경기 투구만큼은 발군인 편. 원정이 변수이긴 하지만 지금의 보이드라면 5~6이닝 2~3실점은 충분히 기대해볼수 있다. 목요일 경기에서 세스 루고의 투구에 막히면서 단 1득점에 그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원정 경기의 기복이 심한게 문제가 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상위 타선에서 폭발력이 떨어진게 아쉬움이 있는 편.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분명 다저스보다 우위에 있다.

양 팀 모두 직전 경기의 타격은 좋지 않았다. 다른 점이라면 다저스는 홈으로 돌아온 반면 클리블랜드는 원정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 점이 매우 큰 포인트가 될수 있는 상황. 홈에서의 낵은 안정감이 있고 원정에서 클리블랜드의 우완 공략은 좋다고 하기 어렵다. 물론 보이드가 최근 기대 이상의 호투를 해주고 있긴 해도 홈에서 다저스는 좌완 상대 강점이 있고 보이드는 원정 약점이 확실한 투수다. 홈의 잇점을 가진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LA 다저스 승리

핸디 : LA 다저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