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원

FC서울은 대구 원정에서 종료 직전 버저비터 동점골을 얻어맞고 통한의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8월 전승을 기록한 직후 의외의 3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지속 중인 상황. 현재 순위는 6위지만, 4위 포항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3점 차로 뒤처져 있는 만큼 이번 경기 승리 시 4위 탈환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가장 최근의 홈경기에서 대전의 역습에 수비가 무너지며 2-3 충격패를 당했던 악몽이 생생한 만큼 초반부터 높은 수준의 집중력을 발휘해줘야 할 듯. 14일 대전전과 달리 수비의 핵 DF 야잔이 정상 가동될 예정이라는 점에 큰 힘이 실린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미미하다는 소식. 여름 신입생 FW 루카스가 지나친 개인플레이를 남발 중인 반면 FW 일류첸코(13골 5도움)-MF 린가드(4골 3도움) 콤비의 폼이 변함없이 좋다는 점, MF 기성용의 부상 공백을 멀티 DF 최준이 적절히 대체해내고 있다는 점 등은 긍정적인 호재로 분류할 만하다. 올 시즌 홈 성적은 8승 1무 6패로 승률 5할 이상이며, 수원FC 상대로는 6승 2무로 8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수원FC는 김천 상무와의 홈경기에서 또 다시 수비가 무너지며 2-4 완패를 당했다. 3경기 연속 무승행진과 함께 5위로 추락하고 만 상황. 6위 서울과 승점 1점 차에 불과한 상태에서 직접 맞대결을 펼치게 된 만큼 최소 무승부를 이끌어내야 하는 입장이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상위 스플릿 합류가 이미 확정됐다는 점은 위안거리로 다가오지만, 9월 페이스가 최악이나 다름없는 만큼 ACL 진출권 획득이 가능할지 의문이 남는다. 여름에 영입한 MF 손준호 퇴출 사건 이후 페이스가 급격히 저하되고 있는데다, 최근 3경기 12실점을 허용한 수비진이 심각한 수준의 불안감을 노출하고 있다는 평이다. 여기에 에이스 MF 이승우를 전북으로 떠나보낸 여파까지 팀을 괴롭히기 시작한 만큼 공수 양면에 걸친 악재들이 너무 많다고 봐야 할 듯. FW 안병준이 부상에서 돌아왔다는 점, 용병 FW 안데르손(6골 12도움)이 전방에서 고군분투 중이라는 점 정도가 위안거리로 다가온다. 올 시즌 원정 성적은 7승 3무 5패로 승률 5할 이상이지만, 서울 원정에선 최근 3경기 2-2 무, 2-7 패, 0-3 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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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결장자

서울: MF 기성용(핵심전력/부상), 백상훈(백업/부상), 황도윤(백업/부상), DF 이상민(주전급/부상).

수원FC: MF 손준호(주전/방출), DF 이용(주전/불투명), 정동호(주전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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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FC서울의 6:4 우세를 예상. 9월 들어 3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지속 중인 서울이지만, 전반적인 경기내용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상태다. DF 야잔-김주성 센터백 라인 가동 시 대전전(2-3)과 같은 수비불안을 노출할 가능성이 낮기도 하다. 수원FC의 최근 수비불안이 심각한 수위에 도달했다는 점, 공격진의 폼도 좋지 못하다는 점, 서울 원정 7연속 무승(1무 6패)으로 오랜 징크스에 신음하고 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홈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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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팅 Tip

- 일반: FC서울 승(추천:★★★★☆).

- 핸디캡: 서울 핸디(-1) 승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